경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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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자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게임에서 경제는 매우 중요합니다. 하지만 많은 경우 잘 관리되지 못하며, 심한 경우에는 패치가 진행될 때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재화의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지곤 합니다. 이 글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.
온라인 게임은 사용자의 흥미를 계속해서 유발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, 환경, 할 거리를 업데이트합니다. 이 중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하는 것은 많은 사용자를 기대하게 하지만 그 반작용도 있습니다.
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 대검은 어제까지 최고의 무기였습니다. 대검을 가진 사용자는 자신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흐뭇하게 즐기고 있었을 겁니다. 하지만 오늘 그보다 더 강하고 멋진 용족의 대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. 대검의 소유주는 어떤 느낌을 느낄까요? 스스로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가진 대검(재화)의 가치는 하루 사이에 바닥으로 곤두박질쳤을 것 같습니다.
모든 게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 하지만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사용자 가치를 적절하게 지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. 다수의 개발사들이 게임 내 경제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업데이트를 너무 짧은 주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.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용자의 요구에 발맞추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 하지만 이런 핑계로 게임 내 경제를 붕괴시키는 것에 면죄부를 받을 수 있을까요?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
왜 게임 세상에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까요? 저는 그 이유가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. 현실과 다르게 게임에서는(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) 생산과 소비의 밸런스가 깨져 있습니다. 우리가 쉬지 않고 악마와 용을 무찔로도 영웅의 대검은 이 하나 나가지 않습니다. 또 많은 경우 게임 내 재화 획득량은 캐릭터의 성장과 함께 우상향합니다.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성취감을 느끼지만… 온라인 게임에서는 이 결과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.
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?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습니다. 아이템에 내구도 개념을 추가하거나, 강화 실패시 아이템을 파괴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저는 조금 더 우아한 방법을 선택하고 싶습니다. 바로 아이템 손실 PVP입니다.
아이템 손실 PVP는 무엇이면 어떻게 이것으로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수 있을까요?
방식
- 특정 지역에서 자유롭게 PVP 가 가능하며 패널티 있음
장점
- 인플레이션 방지(시스템에 의한 일부 회수)
- 영토에 대한 희소성 증가
- 아이템 획득
- 오토 정리
- 게임 내 커뮤니티 활성화(뭉쳐 다녀야 살 수 있음)
무문별한 PVP 방지 방법
- 현상수배(상금)
- 작업장(오토) 자연 소멸
- NPC에 의한 패널티
고민
- PVP 를 싫어하는 유저도 할 거리를 주어야 함(밸런스 중요)
- 아이템의 가치가 너무 높은 경우…
- 아이템의 가치를 소모품 정도로 느껴지게 낮추어야 함